안녕하세요.
산업안전기사 필기 벼락치기를 해서 합격을 하여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필기시험 볼 이유가 없기도 했는데, 건안기 실기를 보기 전에 약간 시간이 남길래 신청을 해볼까란 생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내년부터 산안기 필기와 실기가 개정이 된다고 해서 막차 한번 타보려고 신청하였습니다.
막상 신청을 하고 나니 약 3주의 시간이 있었고, 공부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다 결국 시험 전날까지 2021년 1개년
정도만 공부를 하고 하루가 남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시험이라 토요일에 아침 일찍일어나 밥을 먹고,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오후 12시가 됐을 때 한번
벼락치기 해보고 아니면 말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벼락치기 공부시간 16시간
시험날짜는 2023년 7월 9일 오후 12시 40분 시험을 볼 수 있기때문에 딱히 밤을 안 새워도 괜찮을 거 같아서
오후 12시부터 저녁먹을때까지 약 4개년 공부를 했습니다.
책은 어차피 cbt문제로만 볼꺼기 때문에 구매는 안했습니다.
2021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역순으로 공부했는데 2021년도는 한번 풀어보긴 했지만 문제 읽고 답보고
해석까지 보니 한 회차당 1시간 더넘게 걸리길래 2020년도 부터 유튜브로 문제와 답만 읽어주는 동영상을 보고
바로 cbt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20년 1회차 문제와 답만 보는데 18분 정도 걸리고, 그 회차를 cbt로 문제 답 해설 보는데 30분 정도 걸리니 50분에
1회차씩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녁 11시까지 4개년만 하고 일찍 잠을 잔 후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다시 12시까지 6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4개년 복습을 하다가 그냥 한회차만 더 보자 해서 2017년 기출문제 문답만 봤는데 여태 4개년 봤던 거에 별로 중복이
안 나와서 급하게 훑어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핸드폰으로 cbt 복습하려고 했는데 그날 입실을 12시 35분에 하는 바람에 복도 대기실에서 더워서
집중도 못하고 방황하다가 시험장에 들어가서 1시에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1과목 안전관리론
솔직히 1과목은 기출로 했을 때 그렇게 어렵진 않아서 점수 잘 받고 들어가야겠다고 했는데 5개년 기출 중에서
가장 중복 이 안된 과목입니다.
20문제중 12문제 정도가 기출에서 못 본 문제라서 과락 나오겠다고 생각이 나서 그냥 나갈까
생각까지 했다가 최대한 그럴사한 답안을 찍었습니다. 그 흔한 계산문제도 안 나와서 시작하자마자 포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과목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과락이 많이 나온다는 과목이긴 한데 앞에 1과목보다는 기출에 중복이 좀 있어서 과락은 안 할 거 같았습니다.
20문제 중 14문제정도는 중복으로 나왔습니다.
3과목 기계위험방지기술
3과목도 5개년 기준으로 중복문제가 많이 나와서 무난하게 지나갔습니다. 20문제 중 13문제 정도 나온 거 같습니다.
4과목 전기위험방지기술
벼락치기로만 공부하기 가장 까다로운 과목이였습니다. 전기 관련된 공식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공식을 다 외워서 풀기
보다는 계산기로 몇번 해서 가능한 것만 외우고 나머지는 그냥 답을 외우고 지나갔습니다. 기출에서는 수치를 거의
안 바꾸거나 아니면 2배 4배 이런 식으로 배수로 바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못 풀겠다 하는 건 답만 외워갔고, 계산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답을 가지고 역산해서 풀수도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하던 소금물 두 개 섞어서 농도 구하는
문제 이런 건 역산으로 계산을 하면 풀 수 있습니다. 가장 취약한 분야인데 기출문제가 잘 나와서 20문제 중 12문제 중
나왔습니다.
5과목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위험물 산업기사를 그나마 작년에 봤기 때문에 그나마 익숙하긴 했지만 위험물 다 까먹기도 했고, 이때부터 지쳐서 앞에
1과목 과락 떠서 떨어질 거면 빨리 찍고 가자란 생각에 대충 답만 누르고 지나갔습니다.
6과목 건설안전기술
건설안전기사 필기를 2년 전에 땄긴 했지만 건축기사문제도 조금 중복이 되는 거 같아서 할만하긴 했으나 위에 이유처럼
이미 과락할 거 같아서 빨리 찍고 집 가려고 대충 찍었습니다.
산안기 필기 결과 : 합격
약 1시간 정도 시험을 보고 제출을 눌렀는데 한 5초 정도 로딩이 있다가 합격과 채점결과가 나왔습니다.
1과목 안전관리론 : 75점
2과목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 80점
3과목 기계위험방지기술 : 75점
4과목 전기위험방지기술 : 70점
5과목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 50점
6과목 건설안전기술 : 55점
총합 : 405점, 평균 : 67.5점
솔직히 1과목 과락 나온 줄 알았는데 찍은 게 거의 다 맞아서 높은 점수가 나와 의외였습니다.
2~4과목은 기출에 잘 나왔고, 5~6과목은 집중력이 없어져서 저랬으나 합격했으니 다행입니다.
확실히 cbt로 보다 보니 기출을 조금 넉넉하게 풀어놔야 안전하게 합격을 할거 같습니다.
내년에 시험 과목이 변경된다고 하니 그래도 중복되는 과목은 넉넉히 7개년에서 10개년 정도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벼락치기 요약
1. 문제와 답 읽어주는 유튜브를 활용해서 1회 차 1 회독할 것.
2. 동영상을 본 후 바로 문제와 답을 봐야 해설까지 빠르게 읽히니 cbt로 2 회독 추천
3. 최소 5년 치를 봐야 되며. 여유가 있음 7~10년 치를 보면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회 차 실기 시험은 10월에 있으니 그때는 벼락치기 안 하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